[앵커]
오전에 열린 당정 연석회의에 이어 교육부는 즉각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교과 영역 폐지까지 검토하겠다는 건데, 교육계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교육 공정성 논란.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봉사, 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영역 폐지까지도 언급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는 학종에서 학생부 비교과영역 폐지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기재항목 중 비교과 영역을 축소할 것을 줄곧 요구해 온 교육시민단체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구본창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비교과의 여러 독소조항들이 불공정성 요인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방향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하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학생의 잠재성을 평가하는 학종에서 비교과 영역을 제외하면, 학종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학종에서 비교과가 없어진다면 교과 성적과 선생님들의 코멘트밖에 없다는 거죠. 결과적으로 보면 대학에서는 면접 등을 추가 도입하면서 좋은 고등학교냐 아니냐를 가를 수밖에 없겠죠."
교육부는 "비교과 폐지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학종에서 중요한 내신과 종합특성란, 과목별 평가 등으로 충분히 학생의 잠재성 평가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11월에 발표 예정인 최종안이 나오면 학종에 대한 불신이 해소 될 것이라며 최종안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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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Politics | Upload TimePublished on 26 Sep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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