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 등을 받는 윤지오씨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윤씨가 거듭 입국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체포영장이 발부돼도 국내 송환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돌연 캐나다로 출국한 뒤 5개월 넘게 귀국하지 않고 있는 윤지오씨.
김수민 작가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말과 함께 글을 올려 명예훼손 등 혐의는 물론, 허위 주장으로 후원금을 모았다며 사기 혐의로도 고발을 당했습니다.
수차례 출석요구를 거부하자 경찰은 체포영장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1차례 신청이 검찰에서 반려돼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체포영장이 발부돼도 실제 윤씨를 직접 조사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입국 거부의사를 밝힌 윤씨에 인터폴 수배나 범죄인 인도청구 등 강제송환 절차가 진행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인터폴 수배는 체포영장을 근거로 요청은 가능하지만 해당국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조치에 나서지 않을 수 있고, 체포되더라도 본인이 거부하면 사법당국의 판단을 기다려야 됩니다.
범죄인 인도청구도 마찬가집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인터폴 수배는) 캐나다 정부가 협조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죠. 협조하더라도 캐나다 자국의 사법절차 다 거쳐야 되잖아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절차죠."
사실상 본인이 직접 국내로 들어오지 않는 한 수사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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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Politics | Upload TimePublished on 26 Sep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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